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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심장·혈관 건강 적신호! 순환계 질환 원인과 예방법 총정리

by 이 루 미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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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찾아 올 수 있는 순환계 질환, 예방과 조기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가을이 다가오면 혈관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흔히 “심장질환”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심장뿐 아니라 뇌혈관(뇌졸중, 뇌동맥류), 말초혈관(손발 혈관)까지 포함한 순환계 질환 전반의 위험이 함께 높아집니다. 순환계 질환이란 말 그대로 우리 몸속 혈액이 흐르는 길, 즉 심장과 혈관 전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변동하는 계절적 요인은 심장·뇌혈관·말초혈관 모두에 영향을 미쳐 돌연사 위험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1. 순환계 질환이란 무엇일까?

순환계 질환은 혈액을 온몸에 공급하는 심장과 혈관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심방세동), 심부전 등 심장 근육과 전기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
  • 뇌혈관 질환: 뇌졸중, 뇌출혈, 뇌동맥류, 일과성 허혈발작(TIA) 등 뇌로 가는 혈관에 혈류장애가 생기는 질환
  • 말초혈관 질환: 손발 저림, 동맥경화, 하지정맥류, 말초동맥질환(PAD) 등 사지 혈관 문제

이러한 질환들은 원인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혈관 건강과 혈류 상태가 핵심입니다.

2. 왜 가을철에 순환계 질환이 늘어날까?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심장과 혈관에 큰 부담을 줍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모닝 서지(Morning Surge)”라 불리는 아침 혈압 급상승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 등과 동반되어 면역력이 약해지며,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3. 심혈관 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가슴 통증, 조이는 듯한 압박감, 호흡곤란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원인입니다. 또한 부정맥(심방세동)은 심장의 전기 신호가 불규칙하게 전달되어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질환으로, 뇌졸중 위험도 높이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더불어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심부전도 순환계 질환 환자에서 흔히 동반됩니다. 환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아침 운동 시 무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대라 과격한 활동은 돌연사 위험을 높입니다.

4. 뇌혈관 질환: 뇌졸중, 뇌출혈, 뇌동맥류

뇌혈관 질환은 갑작스러운 두통, 편측 마비, 언어 장애 등으로 나타납니다. 가을철 기온 하강은 혈압을 급격히 올려 뇌혈관에 압력을 가하며, 고혈압 환자에게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 시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조 질환인 일과성 허혈발작(TIA)은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며, 몇 분~몇 시간 안에 회복되지만 향후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말초혈관 질환과 계절별 증상 변화

손발 저림이나 색깔 변화는 말초혈관 질환의 대표적 신호입니다. 추운 날씨에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레이노 현상,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가을·겨울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말초동맥질환(PAD) 환자는 걸을 때 다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간헐적 파행’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온 유지와 혈류 개선이 중요한 관리 포인트입니다.

6. 순환계 질환 예방 생활 수칙

순환계 질환은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해 보온에 신경 쓰기
  • 아침 운동은 가볍게, 무리한 활동 자제
  • 저염식채소 위주 식단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와 금연·절주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기 검진 필수

7. 마무리

가을은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작은 생활습관만으로도 심장과 혈관을 지킬 수 있습니다. 순환계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나 고혈압·당뇨병 환자라면 계절적 위험 요인을 꼭 기억하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관리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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