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온라인 쇼핑몰과 SNS를 보다 보면 믿기 어려운 가격의 화장품 광고를 자주 보게 됩니다. 아이크림, 앰플, 크림이 몇백 원, 몇천 원이라니요. 솔직히 처음엔 “이건 너무 과한 가격 아니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서브 블로그에 공스킨 관련 글을 올린 뒤 예상보다 검색 반응이 꽤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싸긴 한한데, 써도 되는 건지”를 궁금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직접 구매해 보고 판단해 보기로 했습니다.
① 처음 주문하면서 가장 먼저 걸렸던 부분
실제로 주문을 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배송 조건이었습니다. 제품 가격은 몇백 원, 몇천 원 수준인데 3만 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구조를 보고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몇 개 더 사는 게 낫겠는데?”
결국 아이크림, 앰플, 크림 등을 몇 개 더 담아 주문했고, 주문 후 약 4일 만에 택배를 받았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물량이 꽤 많았습니다. 개별 박스 포장이 되어 큰 박스 안에 여러 개가 함께 담긴 형태였습니다.
고급 브랜드처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이 가격대를 고려하면 “과한 포장에 비용을 쓰지 않은 구조”라는 인상이 더 강했습니다.
② ‘싸서 불안한데, 안 사볼 수는 없는 이유’
이런 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슷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 너무 비싼 화장품은 부담스럽고
-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쓰긴 찝찝한 사람
- ‘한 번 써보고 판단하자’는 현실적인 기준을 가진 사람
저 역시 같은 유형이었습니다. 고기능성이나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자극이 없는지, 향이 과하지 않은지, 기본 사용감은 괜찮은지 이 정도만 확인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왜 이렇게 싼 가격이 가능한 걸까?
이 부분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지점일 겁니다. 직접 구매하고 사용해 본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이유는 비교적 명확합니다.
1️⃣ 유통 구조를 극단적으로 단순화
대형 브랜드 화장품은 브랜드 마케팅 비용, 광고비, 오프라인 유통 수수료, 포장·디자인 비용 등이 모두 가격에 포함됩니다.
반면 이런 초저가 화장품은 온라인 중심 판매 + 최소 마케팅 구조를 택합니다.
2️⃣ 성분은 기본 위주, 기능은 최소화
특허 성분이나 고농축 원료 대신, 기본적인 보습과 피부 컨디션 유지에 필요한 성분 위주로 구성됩니다.
3️⃣ 배송비 구조로 객단가 확보
단품 가격은 매우 낮지만 무료배송 기준을 3만 원 이상으로 설정해 자연스럽게 여러 개를 함께 구매하도록 유도합니다.

③ 며칠 써보고 느낀 솔직한 사용감
가장 먼저 사용해 본 건 아이크림이었습니다. 제형은 다소 묽은 편이었고, 아이크림 특유의 꾸덕함을 기대했다면 의외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이 많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격을 떠올리면 평가 기준이 달라집니다.
“이 정도면, 가격 대비 부족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향은 강하지 않았고, 며칠간 사용해도 피부가 불편해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피부에 부담 없이
- 가볍게 바르기 좋은 기초 제품
- 비싸지 않아 마음 편한 화장품
정리하며 – 이 가격을 이해하고 쓰면 괜찮다
공스킨 제품은 고가 화장품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구조를 이해한 상태에서 접근한다면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집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납득 가능한가?” 라는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한 번쯤 써볼 만한 선택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