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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약의 의외의 효과… 뇌 손상 부르는 질환 위험 낮춘다

by 이 루 미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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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낮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체중 감량을 돕는 이른바 ‘살 빼는 약’이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넘어, 뇌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약들은 비만이나 당뇨병 치료제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낮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체중 관리가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라 혈관, 대사, 그리고 뇌 건강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가 큽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뇌 질환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만큼, ‘살 빼는 약의 의외의 효과’라는 표현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 ‘살 빼는 약’으로 불리는 GLP-1 계열 약물이란?

최근 가장 많이 언급되는 체중 감량 약물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위고비(Wegovy), 오젬픽(Ozempic) 등이 있으며, 공통적으로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식사 후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식욕을 줄이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며,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 체중 감량을 넘어 ‘뇌 손상 예방’ 가능성 제기

최근 연구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이 약물이 뇌전증(간질)과 같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뇌전증은 반복적인 발작으로 인해 신경세포 손상, 인지 기능 저하, 장기적인 뇌 기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연구진은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심각한 발작 발생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아직 모든 작용 기전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단순한 체중 감량 효과를 넘어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됩니다.

3. 왜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대사 개선 효과에서 찾고 있습니다. GLP-1 계열 약물은 혈당 변동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혈관 기능을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뇌로 전달되는 에너지 공급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뇌에 가해지는 대사적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사 스트레스는 뇌신경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해 발작이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를 완화함으로써 뇌 손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4. 뇌전증뿐 아니라 다른 뇌 질환 연구도 진행 중

GLP-1 계열 약물은 현재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인지 기능 저하 등과 관련해서도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염증 반응 감소, 신경세포 보호 작용 가능성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연구 초기 단계이므로, 이 약물을 뇌 질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현재로서는 비만이나 당뇨 치료가 주목적이며, 뇌 건강 효과는 부가적인 가능성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5. 무조건 좋은 약일까? 주의해야 할 점

살 빼는 약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GLP-1 계열 약물은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사용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나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6. 살을 빼면서 뇌 건강까지 지킬 수 있을까?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점은 분명합니다. 체중 관리와 대사 건강은 단순히 외형의 문제가 아니라 뇌 건강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비만과 혈당 불균형은 혈관 질환, 치매, 신경계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고 대사를 안정시키는 것 자체가 뇌 손상을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을 넘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의 위험을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 흥미로운 변화입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가능성일 뿐,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건강 관리가 몸과 뇌를 함께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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