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눈에 보는 ‘나의 건강기록’ 앱
2025년 8월 보건복지부는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이력을 ‘나의 건강기록’ 앱과 연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은 대학병원급 진료 내역을 확인하려면 직접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거나 병원 홈페이지마다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나의 건강기록’ 앱은 국가 차원에서 구축된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과 연동되어, 병원·약국·검진기관에서 발생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만성질환 관리나 건강검진 결과 확인이 잦은 중장년층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2. 어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나?
- 진료 이력 :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 포함)의 외래·입원 진료 기록
- 투약·처방 내역 : 어떤 약을 언제 처방받았는지 기록 확인
- 검사 결과 :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 주요 검사 데이터
- 건강검진 결과 : 국가건강검진 기록 자동 반영
- 예방접종 내역 : 본인 및 자녀의 예방접종 일정 관리 가능
- 자체 기록 : 혈압, 혈당 등 개인이 측정한 건강 수치 입력·관리
- 응급 정보 : 24시간 운영 병원 및 약국 위치 확인 가능
즉, 단순한 진료 기록 확인을 넘어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3. 활용 방법: 앱 설치부터 조회까지
‘나의건강기록’ 앱은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다운로드 및 설치
-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나의 건강기록’ 검색
-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나의건강기록’ 검색 - 본인 인증
- 공동인증서, 간편인증(카카오, PASS 등)을 통해 본인 확인
- 인증 후 자동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동 - 메뉴 활용
- 건강정보 조회: 진료·검사·투약 이력 확인
- 검진·접종 관리: 국가검진 및 자녀 예방접종 스케줄 관리
- 개인 건강 기록: 혈압, 혈당을 직접 입력하여 건강 일지 작성
- 주변 병원·약국 찾기: 야간·주말 진료 기관 확인 - 활용 팁
- 병원 방문 전 미리 과거 검사·투약 이력을 확인하면 진료 시간이 단축됩니다.
- 건강검진 결과를 연도별로 비교하면 생활습관 개선 여부를 쉽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 가족(특히 자녀)의 예방접종 일정을 자동 알림으로 받아 놓으면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습니다.
4. 데이터 보안은 어떻게 될까?
개인 의료 정보는 민감한 만큼, 보안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나의 건강기록’ 앱은 다음과 같은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공식 국가 플랫폼 운영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운영
- 본인인증 필수 :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없이는 접근 불가
- 데이터 암호화 : 모든 진료·검사 데이터는 전송 및 저장 과정에서 암호화
- 선택적 제공 : 사용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제삼자(보험사, 연구기관 등)에 제공 불가
- 접속 이력 관리 : 언제, 어디서 내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기록 확인 가능
즉, 이용자는 안심하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본인 동의 없이는 어떤 기관도 데이터를 열람할 수 없습니다.
5. 앞으로의 확장 계획
현재는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연계 완료된 상태이지만, 복지부는 앞으로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병·의원까지 연계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혈압계·혈당계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의 자동 연동도 추진하고 있어, 머지않아 앱 하나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6. 마무리: 내 손안의 건강 주치의
이제는 병원마다 제각각 흩어져 있던 진료·검사 기록을 ‘나의 건강기록’ 앱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여러 병원을 오가며 치료받는 만성질환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중장년층, 자녀 예방접종 일정을 챙겨야 하는 부모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강은 관리가 곧 예방입니다. 이제 스마트폰 속 ‘나의건강기록’을 활용해, 내 몸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보다 현명하게 건강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