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기존처럼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직접 찾아가 보증을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은행 창구에서 보증심사와 대출심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1. 왜 이 제도가 만들어졌을까? (정책 배경)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운영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건비·임대료·식재료비와 같은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단순히 ‘유지’가 아니라 ‘성장 기반 조성’을 돕는 금융 지원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정부는 단순 생계형 지원보다 성장 가능성·확장성·스마트화 역량을 갖춘 소상공인에게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방향을 내놓았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이번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입니다.
2. 대출 한도 및 주요 조건
<경쟁력 강화 자금>
- 개인사업자: 최대 5천만 원
- 법인사업자: 최대 1억 원
- 상환기간: 최대 10년 분할상환 (거치기간 최대 3년)
- 보증비율: 90%
- 보증료율: 0.8% 수준
실제 대출금리는 은행 내부 기준과 보증료율이 합산되어 결정되므로, 은행별·신청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경쟁력 강화 계획 입증방법
이번 상품의 핵심은 ‘미래 성장성’입니다. 아래 네 가지 중 하나만 증빙해도 평가에서 긍정적입니다.
① 스마트화
- 스마트오더 · 키오스크 설치
- 주문·결제 자동화 시스템
- AI·로봇 기술 활용
- 스마트 매장 관리 시스템 도입
② 고용 유지 및 창출
- 상시 근로자가 줄지 않고 유지되었거나 증가한 경우
③ 매출증대·사업확장
- 전년 대비 매출 증가 증빙
- 영업점 신규 오픈, 확장 이전 등
④ 컨설팅 수료
- 지역신보·소진공·지자체의 컨설팅 과정 수료
4. 누가 특히 유리할까?
- 최근 POS·카드매출이 조금이라도 증가한 카페·음식점
- 키오스크, 예약 시스템 등을 도입한 매장
- 배달과 매장 운영을 병행하는 업종
- 신규 직원 채용 또는 근로자 유지 중인 업체
- 매장 리뉴얼·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는 자영업자
- 컨설팅 수료 내역이 있는 사업장
즉, 단순히 ‘지금 어렵다’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크게 유리합니다.
5. 신청 절차
은행마다 세부 서류는 다르지만 공통 흐름은 같습니다.
- 1) 은행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 2) 대출·보증 신청서 제출
- 3) 은행이 지역신보 보증심사와 여신심사를 병행
- 4) 보증 승인 및 보증서 발급
- 5) 대출 실행
6. 실제 신청에서 유리해지는 팁 (실전 팁)
- 매출증가 자료는 가능한 최신 자료로 제출 → 카드사 매출증빙·POS 매출표·배달앱 매출 내역 등
-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도입 예정이면 견적서만 있어도 효과 있음
- 근로자 유지 증빙 → 고용보험 가입자 명부가 기준
- 사업 계획서를 간단히라도 만들어 두면 신뢰도 상승
7. 주의해야 할 점
- 신용점수 710점 기준은 은행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
- 성장 요건 증빙 서류가 부족하면 승인 지연 가능
- 은행별 대출금리 차이 있으므로 반드시 비교 필요
- 온라인 신청은 아직 전 은행에서 완전체로 지원되지 않음
8. 간단 사례 예시
예시) 매출이 조금씩 오르는 카페 A 씨
A 씨는 작년 대비 매출이 10% 상승했고, 새로 키오스크 도입 계획이 있어 견적서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또한 직원 1명을 계속 유지 중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5천만 원 한도로 대출 승인을 받았습니다.
9. 은행별 출시 일정
● 1차 출시 – 2025년 11월 17일
농협 · 신한 · 우리 · 국민 · IBK기업 · SC제일 · 수협 · 제주은행
● 2차 출시 – 2025년 11월 28일
하나 · 아이엠 · 부산 · 광주 · 전북 · 경남은행
● 3차 출시 – 2026년 초
카카오뱅크 · 토스뱅크 · 케이뱅크
마무리
이번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소상공인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사업을 확장하거나 스마트기술을 접목해보고 싶은 분들께 든든한 지원이 될 수 있으니, 필요한 분들이 잘 활용하시어 앞으로의 발전에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