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깜빡하고 찾아가지 못한 돈이 있지는 않으신가요? 최근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무려 18조 4천억 원 규모의 숨은 금융자산이 잠자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 예·적금, 보험금, 증권계좌 예탁금, 신탁, 카드포인트 등 우리가 잊고 있던 자산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계좌를 여러 개 사용하다 보니 잔액을 놓치거나, 가입한 보험금을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1. 숨은 금융자산 규모와 구성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다음과 같이 집계되었습니다.
- 예·적금: 약 7조 5천억 원
- 보험금: 약 5조 8천억 원
- 투자자예탁금·신탁: 수조 원 규모
- 카드포인트 및 기타 금융상품 잔액
단순히 소액의 잔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수백만 원 이상이 깜빡 잊힌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오래전 가입한 보험금이나 해지 후 남은 예탁금 등이 대표적입니다.
2. 숨은 금융자산 확인 방법
다행히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
파인에서는 ‘내 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은행·보험·증권 계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 조건(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액 100만 원 이하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즉시 환급 신청도 가능합니다. 👉 금융감독원 파인 바로가기
(2)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Account Info)
스마트폰 앱이나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입니다. 은행 계좌, 카드 포인트, 자동이체 내역, 보험 및 퇴직연금 계좌까지 모두 조회·해지·이전이 가능합니다.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바로가기
3. 환급 조건 및 유의사항
숨은 금융자산이라고 해서 모두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적금, 투자자 예탁금, 신탁 계좌 중 1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서 잔액이 100만 원 이하인 경우에 한해 즉시 환급이 가능합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각 금융사별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보험금의 경우 청구 서류가 필요할 수 있고, 증권계좌의 경우 예탁결제원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4. 사기 주의사항
최근 숨은 자산 환급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공식 기관에서는 절대로 문자나 이메일로 신분증 사본, 계좌 비밀번호, 공인인증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수료를 내야 환급이 가능하다’는 말은 100% 사기입니다. 반드시 금융감독원 파인 또는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와 같은 공식 채널을 이용하세요.
5. 캠페인 기간과 의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5년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이 깜빡 잊은 자산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금융 생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시중 은행,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등 모든 금융권이 참여하여 전 국민적인 범위에서 추진됩니다.
6. 마치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계좌나 보험금이 나도 모르게 잠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모으면 큰 자산이 되듯, 이번 기회에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안전하게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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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금융당국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및 환급은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해야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