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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편두통처럼 머리가 아팠는데 원인은 어깨? 근막통증증후군 증상과 관리법

by 이 루 미 2026.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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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처럼 심한 머리 통증의 원인이 어깨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과 근근막통증증후군의 차이, 연관통이 생기는 이유, CT·MRI 검사의 역할, 치료와 운동법 및 즉시 진료가 필요한 두통 신호를 정리했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한쪽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 보통 편두통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통증의 원인이 반드시 머리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이나 어깨 근육에 생긴 통증 유발점이 관자놀이·뒤통수·눈 주위까지 통증을 퍼뜨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편두통처럼 심한 두통이 계속돼 원인을 몰라 한동안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돼 CT 검사까지 받은 뒤에야, 어깨 부위의 근막통증증후군과 관련된 통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어깨가 문제인데 왜 머리까지 아팠던 걸까요? 오늘은 단순 근육통과 근막통증증후군의 차이, 두통이 발생하는 이유, 진단과 치료 및 생활 속 관리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근막통증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

근막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조직입니다. 근육과 근막은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서로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특정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근육이 긴장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안에 단단하게 뭉친 통증 유발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 통증 유발점 때문에 해당 부위가 아프고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상태를 근막통증증후군 또는 근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합니다.

  • 담이 자주 걸린다
  • 근육이 돌처럼 단단하게 뭉친다
  • 목이 굳어 잘 돌아가지 않는다
  • 어깨나 날개뼈 주변이 계속 결린다
  • 눌렀을 때 유난히 아픈 지점이 있다
  • 쉬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근막통증증후군과 근근막통증증후군은 다른 질환일까?

두 명칭은 일반적으로 같은 질환을 의미합니다.

영어 명칭인 ‘Myofascial Pain Syndrome’을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병원이나 의료진에 따라 근막통증증후군, 근근막통증증후군 또는 근막동통증 증후군 등으로 다르게 표현합니다.

따라서 과거에 근막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았다면 근근막통증증후군과 전혀 다른 질환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2. 단순 근육통과 무엇이 다를까?

운동을 심하게 했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한 뒤 생긴 일반적인 근육통은 충분히 쉬면 대부분 며칠 안에 좋아집니다.

반면 근막통증증후군은 통증이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으며, 통증이 시작된 곳과 실제로 아프게 느껴지는 부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구분 단순 근육통 근막통증증후군
주요 원인 갑작스러운 운동, 일시적인 과사용 반복 사용,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통증 기간 대개 며칠 내 호전 수주 또는 수개월 지속 가능
눌렀을 때 근육 전반이 뻐근할 수 있음 특정 지점이 유난히 아플 수 있음
통증 범위 사용한 근육 중심 다른 부위까지 퍼질 수 있음
재발 가능성 원인이 사라지면 회복 자세와 습관이 같으면 반복 가능

단순히 며칠 뻐근한 정도가 아니라 특정 지점을 누르면 통증이 심하고, 그 통증이 다른 곳으로 퍼지거나 움직임 제한이 오래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어깨가 아픈데 왜 편두통처럼 머리가 아플까?

근막통증증후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연관통입니다.

연관통은 문제가 생긴 부위와 실제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목이나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겼는데도 머리나 눈 주변이 아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관자놀이가 지끈거리거나 당기는 통증
  • 뒤통수에서 머리 위로 올라가는 통증
  • 눈 주위가 묵직하거나 빠질 듯한 느낌
  • 목과 어깨의 뻣뻣함
  • 팔이나 손으로 이어지는 저림
  • 어지럼증이나 이명

이 때문에 환자는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신경과나 신경외과를 먼저 방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도 머리가 너무 심하게 아파 편두통이나 다른 뇌 질환을 걱정했지만, 나중에 어깨 근막통증과 관련된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핵심 정리

근막통증증후군은 아픈 곳과 원인이 있는 곳이 다를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더라도 목과 어깨의 통증 유발점에서 시작된 연관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두통만으로 원인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편두통, 긴장형두통, 목에서 비롯된 두통, 뇌혈관질환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4. CT나 MRI로 근막통증증후군을 찾을 수 있을까?

두통이 심하거나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CT나 MRI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막통증증후군 자체가 CT나 MRI 영상에서 뚜렷하게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상검사는 주로 뇌출혈, 뇌종양, 디스크나 신경 압박 등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거나 배제하는 데 활용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종합해 진단합니다.

  •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자세나 동작이 있는지
  •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
  • 눌렀을 때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지
  • 목이나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돼 있는지
  • 근력 저하나 감각 이상이 동반되는지

따라서 “CT를 찍었더니 근막통증증후군이 보였다”기보다는 검사를 통해 머리나 목의 다른 원인을 확인한 뒤 병력과 신체검사를 종합해 진단받았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검사 결과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통증이 가짜이거나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상검사에 잘 나타나지 않는 근육과 근막의 기능 이상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왜 생기고 자꾸 재발할까?

근막통증증후군은 한 가지 원인보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며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계속 긴장합니다. 운전이나 집안일처럼 특정 자세와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 부족 또는 과도한 운동

운동이 부족하면 몸을 지지하는 근력이 약해져 일부 근육에 부담이 집중됩니다. 반대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해도 근육과 근막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리거나 이를 악물고 목에 힘을 주게 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긴장된 근육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해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변화

나이가 들면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고 근막의 탄력성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하루 이틀이면 풀리던 통증이 중년 이후에는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치료는 어떻게 할까?

근막통증증후군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근막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회복하고 재발 원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
  • 온열치료나 전기치료 등의 물리치료
  •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 통증 유발점 주사치료
  • 자세 및 움직임 교정
  • 규칙적인 저강도 운동

주사나 물리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지만, 통증을 만들었던 자세와 생활 습관이 그대로라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와 함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아프면 쉬어야 할까, 움직여야 할까?

통증이 생기면 움직이지 않고 계속 누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급성 골절이나 심한 인대 손상 등이 아니라면, 근막통증에는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빠르게 걷기, 실내 자전거, 가벼운 수영 등 저강도 유산소운동부터 시작하고 운동 강도는 서서히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반동을 주지 말고 근육이 시원하게 당기는 정도로 천천히 해야 합니다. 통증을 참으면서 강하게 누르거나 무리하게 목을 꺾는 행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1. 30분에서 1시간마다 자세를 바꾸고 가볍게 움직입니다.
  2. 컴퓨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게 합니다.
  3. 어깨를 반복적으로 으쓱한 뒤 힘을 빼줍니다.
  4.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5. 통증이 심해지는 운동이나 과도한 마사지는 피합니다.
  6. 통증이 반복되면 진통제에만 의존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합니다.

8. 이런 두통은 근막통증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료받아야 합니다

목과 어깨의 근막통증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지만, 모든 두통이 근육이나 근막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하는 두통 신호
  • 갑자기 벼락을 맞은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생긴 경우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 경우
  •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는 경우
  •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경우
  • 의식 변화나 심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
  • 발열, 목 경직, 반복되는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 머리를 다친 뒤 두통이 계속 심해지는 경우
  • 평소와 전혀 다른 두통이 처음 발생한 경우

목과 어깨가 아프면서 팔이나 손의 저림, 근력 저하가 계속된다면 근막통증뿐 아니라 목디스크나 신경 압박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 근막통증증후군 자주 묻는 질문

Q1. 근막통증증후군과 근근막통증증후군은 다른 질환인가요?

아닙니다. 두 명칭은 일반적으로 같은 질환을 의미합니다. 영어 명칭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근막통증증후군, 근근막통증증후군 또는 근막동통증 증후군 등으로 다르게 표현합니다.

Q2. 어깨 근막통증 때문에 편두통처럼 머리가 아플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 근육에 생긴 통증 유발점이 관자놀이, 뒤통수, 눈 주변으로 통증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다만 편두통이나 다른 질환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Q3. 근막통증증후군은 CT나 MRI로 진단하나요?

근막통증증후군 자체가 영상검사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영상검사는 주로 뇌 질환, 디스크나 신경 압박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며 병력, 통증 유발점과 움직임 제한 등을 종합해 진단합니다.

Q4. 눌렀을 때 아픈 곳이 있으면 모두 근막통증증후군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순 근육 피로, 타박상, 관절질환이나 디스크 등도 눌렀을 때 아플 수 있습니다.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다른 곳으로 퍼지거나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5. 통증이 있을 때 운동해도 괜찮나요?

급성 손상이 아니라면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통증을 참으면서 무리하게 스트레칭하거나 강하게 마사지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Q6. 주사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낫나요?

주사치료나 물리치료는 통증과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유발한 자세,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이 그대로라면 재발할 수 있어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필요합니다.

Q7. 어떤 두통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즉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시야 이상, 의식 변화, 반복되는 구토, 발열과 목 경직이 동반될 때도 신속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히 ‘담이 걸렸다’거나 ‘근육이 뭉쳤다’고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통증 유발점에서 시작된 통증이 머리·눈·팔 등 다른 부위로 퍼지면 편두통이나 신경 문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머리가 심하게 아파 원인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목과 어깨의 뻣뻣함이나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함께 있다면 근막통증 가능성을 의료진과 상의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모두 근막통증으로 단정하지 말고, 이전과 다른 심한 두통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다면 먼저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치료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을 유발했던 자세,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수면 습관까지 함께 관리해야 반복되는 통증의 악순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증상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전주MBC 닥터 M ‘단순 근육통인 줄 알았는데… 근근막통증증후군 진단과 관리’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근근막 통증 증후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정보 ‘근막통증증후군 증상, 치료·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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